작년 2월에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자동차 3세대 중고를 구매하여 현재까지 1년하고 4개월을 타고 있습니다. 명의 이전당시 2012년식 169,000킬로정도에 구입을 하였으며 차량가만 690만원 구매를 하였습니다. 현재까지 3세대 프리우스를 타면서 느낀점 하이브리드차량을 처음 몰아본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해당 글을 포스팅 해봅니다.
프리우스를 구매하게 된 배경
처음 소유한 차량은 SM5 였었고 직업상 영업을 위해 운행했었습니다. 그후 차량을 팔고 SM3를 몰았습니다. 아버지가 몰던 차였는데 관리가 잘된 차량이라 근 20년이 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빠릿빠릿하게 잘 나갔으나 세월의 무게는 못 견뎠는지 운전석 뒤쪽쇼바 마운트가 나가기 시작해서 고쳐서 타긴 했으나 너무 오래되서 새로운 차를 알아보던중 하이브리드카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토요타 프리우스, 캠리, 새로나올 르노 삼성의 XM3하이브리드, 혼다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차종을 알아봤으나 결국 하이브리드의 원조인 토요타 프리우스 3세대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차량에 만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이해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원래는 제가 아주 싫어하던 차량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순수하게 휘발유차량 혹은 전기차 혹은 경유차 이렇게 순수한 차량을 좋아하고 휘발유차량에 모터와 배터리가 섞인 차량은 무게도 더 나갈뿐만 아니라 부품도 더 복잡해서 잔고장도 많을것이며 효율도 좋지 않을것이라 오래전부터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기에서 마냥 하이브리드를 제외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가격대도 높은 전기차를 선택하기에는 동기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이왕이면 기술의 원조인 토요타 차량 그것중에서도 원조인 프리우스를 선택했습니다. 처음 운행 느낌은 ‘많이 묵직하고 느리다’ 였습니다. 기존 중대형 고급차를 몰던 사람도 아니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하이브리드는 초기 가속력이 매우 더딥니다. 초반에 모터만을 이용해 가속을 하고 일정속도(20~40km/h) 이상 다다르면 엔진으로 전환되어 나갑니다. 무작정 밟아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안밟아도 안됩니다. 두개의 심장을 가진 차량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 기름 아끼다 똥된다.
특이하게 토요타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대부분 니켈수소 배터리가 탑재되어있습니다. 개발 초창기 리튬이온배터리가 활성화 되어있지 않기도 했지만 니켈수소 배터리가 저온에 강하고 예전 니켈카드뮴 보다 메모리현상에 덜 취약하여 반영구적이라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와 같이 도심위주의 주행이 많아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도심에서의 저속위주의 주행이 많아지면 당연히 모터주행이 많아지고 그러면 배터리 충반전 횟수가 많아지기에 배터리 수명이 상대적으로 줄어듧니다. 최근 프리우스 3세대 모델에서 하이브리드배터리 교체주기가 빨리오는 것도 이러한 주행 패턴이 주원인입니다. 제차는 다행이 이전 주인이 장거리 고속주행을 많이 해서 그런지 아직까지(총 누적거리 : 200,000km)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비 좋아지라고 일부러 저속으로 운행하거나 모터로만 운행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저도 처음에 구입하고 출발시 살살 출발하고 엔진개입을 최대한 늦추려고 했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고 일반 차량몰듯이 가속합니다. 그렇다고 급출발을 하지는 않습니다. 급출발은 최악을 연비운전 방법입니다. 그냥 평소 운전하듯이 운전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적절히 엔진도 활용되어 하브배터리를 일찍 망가뜨리는 일을 줄일것입니다.
지속적인 관리는 필수
모든 차량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더욱도 유지, 보수에 힘써야 합니다. 특히 토요타 프리우스 같은 경우 어느정도 타면 연비가 안좋아지고 차가 잘 안나가는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이럴경우 무조건 하이브리드 배터리만 새것으로 갈면 좋아질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제가 연비와 차량엔진계통을 위해 가장 크게 신경쓴건 스로틀바디, EGR밸브, 흡기다기관, 맵센서, 에어플로센서 클리닝 이었습니다. 그리고 브라은 가스 충전정도로 깨끗이 엔진계통 흡기계통을 청소해주니 연비상승은 물론 차자체가 잘나가는게 느껴집니다. 그전에 물론 새타이어교체, 와이퍼교체, 브레이크패드 교체, 엔진오일교체, 미션오일교체, 브레이크오일교체 등 기본적인 것들은 바로 바로 해줘야합니다. 이것은 모든차량에도 똑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두달에 한번 연료첨가제도 꾸준히 넣고 다니기도했습니다.
egr 밸브 클리닝 전
egr 밸브 클리닝 후
추가적인 정비내역
추가적으로 정비한 내역으로는 후방 쇽업쇼바교체, 에어필터 k&n 습식필터로 교체, 리어 스웨이바 장착, 휠커버정비, 번호판 마운트정비, 헤드라이트 복원등 개인적으로 할수 있는건 개인적으로 정비하고 맡겨야 하는건 알음알음 정비소 찾고 해외에서 부품 직구도해가며 나름 꾸준히 정비했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에서는 도어트림 자가교체, 스티어링휠 커버 자가교체, 틴팅 자가교체 등 여러가지 인테리어 용품들도 자가 교체및 다이로 꾸미기도 했습니다.
대중교통비 보다 덜 나온다.
보통 출퇴근 왕복 15~20km 가끔 30~40km 정도 주행합니다. 주말에 차량운행은 많지 않으며 휴가철등에는 장거리 운행을 종종하는 운행패턴입니다. 장거리 운행을 제외한다면 보통 한달에 한번 주유하는데 한번에 5만원에서 6만원을 주유합니다. 대략 25일을 출퇴근 한다고 치면 1000원짜리 버스를 타야 한달 버스비 50000원 지출됩니다. 하지만 요즘 버스요금 최소 1200원이고 지하철 환승은 기본이기에 아무리 적어도 대중교통 한달에 100,000원은 나간다고 봅니다. 거의 절반값이죠 물론 세금과 정비료등은 제외 되었지만 이정도면 대중교통 이용하는것보다도 훨씬 만족도가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겨울을 제외한 평균 연비는 리터당 25km 입니다. 최소 20km/L ~최대 30km/L 도 나옵니다. 따로 연비운전 할필요없이 위에 말씀드렸듯이 정비만 잘해놓는다면 연비가 떨어지지않습니다.
결론 : 현재 시점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만족도는 높다
화석연료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현 시점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만족도는 높다고 볼수있겠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만족도이지만 하이브리드차량을 운행하는 오너분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치솟는 전기값과 아직 미비한 충전인프라 그리고 화재와 급발진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전기차와 여러가지 환경문제 및 이젠 구닥다리 자동차로 인식되는 화석연료 자동차의 중간의 포지션에 위치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저처럼 크게 자동차의 성능에 연연하지 않고, 최소한의 지출로 안전한 차량을 운행을 원하는 운전자, 나름 차량관리를 할 자신이 있는 운전자, 그리고 내가 타는 차를 바라보는 남의 시선에 크게 게의치 않는 운전자라면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은 자동차임에 틀림없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겠습니다.